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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JAK 억제제 ‘린버크’, 아토피피부염 청소년 환자 대상 보험 급여 확대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4-03 08:52:14
  • 수정 2023-04-04 1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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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일부터 특례산정 … ‘Rising Up’ 일본 청소년 대상 임상에서 2년 이상 장기치료 시 16주 단기치료와 대등한 유효성 입증

한국애브비는 ‘린버크서방정’(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4월 1일부터 만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중증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린버크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로 성인(15mg 및 30mg)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15mg)의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린버크는 2023년 4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유럽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모두에서 청소년 대상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유일한 JAK 억제제다.

 

린버크의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mg 1일 1회 투여 기준 2만10원으로, 산정특례를 적용 받을 경우 환자는 약가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 급여 적용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청소년(만 12세 이상)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로서 △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 (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50%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린버크 투약개시일 6개월 이내에 국소치료제 및 전신 면역억제제 투여 이력이 확인되어야 함)이면서 △린버크 투여시작 전 EASI 23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손상욱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은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 수면장애, 피부병변 등은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 및 학업을 저해하고, 대외 활동의 위축과 자존감 하락을 초래하는 등 성인보다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린버크는 투약 후 1-3일 내 나타나는 빠른 효과와 경구제라는 장점 덕분에 병원을 자주 찾기 어렵고 주사에 불편함을 느끼는 많은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더욱 유용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강지호 한국애브비 의학부 총괄 전무는 “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 장기적으로 깊은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질환이라는 점에서, 이번 보험 급여 확대 결정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린버크는 지난해 ‘Rising Up’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일본 청소년 및 성인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와 린버크 병용 시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16주차에 관찰된 피부 개선(EASI 75) 효과는 112주까지 지속돼 린버크 15mg 치료군의 69.5%, 린버크 30mg 치료군의 74.4%가 EASI 75를 달성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증 감소(WP-NRS≥4의 개선) 효과는 치료 1주 이내부터 나타나 112주까지 지속돼 린버크 15mg 치료군의 44.4%, 린버크 30mg 치료군의 56.4%가 달성했다.

 

또 112주까지의 치료에서 약물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는 이상반응 발생은 린버크 15mg 치료군에서 29.5건/100PY(인-년, patient-years), 린버크 30mg 치료군에서 36.0건/100PY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은 린버크 15mg 치료군에서 5.1 건/100PY, 린버크 30mg 치료군에서 2.9건/100PY이었다.


전반적으로 16주 단기 연구에서 도출된 것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고,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장기 치료에서 전체 환자군 대비 청소년 환자군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이전에 보고된 청소년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했을 때에도 일관된 양상을 보였고,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청소년 환자 치료 시 린버크가 성장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Rising-Up 연구의 하위분석 연구 결과, 연구 시작 시점에서 사춘기 성장의 성숙기(성장 속도가 감소하는 시기)에 있던 청소년 환자 6명의 성장 및 성장 속도 곡선은 연구 전반에 걸쳐 일본 청소년의 정상 범위 내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대사 바이오마커 역시 연구 과정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근골격계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4]

 

린버크는 1일 1회 15mg(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혹은 30mg(성인)을 경구로 복용하는 용법ᆞ용량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약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아토피피부염, 궤양성대장염 등 5개의 적응증을 국내에서 갖고 있으며 이 중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외에 이번에 아토피피부염이 추가로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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