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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수의약품, 반려동물 쿠싱증후군 치료제 국내 최초 제조 허가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3-07 08:50:22
  • 수정 2023-03-07 12: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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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뉴원사이언스, 올해 첫 사업 다각화 타깃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동물용 의약품 전문 기업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반려견 쿠싱증후군 치료제 ‘엑시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엑시트는 트릴로스탄(Trilostane)이 주성분으로, 개의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질병이다. 반려견에서는 주로 뇌하수체의 원인(~80%)으로 발생하며, 시상하부-뇌하수체 전엽-부신으로 이어지는 HPA axis의 내분비계 이상으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이다. 반려동물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내분비 질환 가운데 하나지만, 지금까지 국내 의약품이 없어 수입 의약품에 의존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엑시트 출시로 쿠싱증후군을 앓는 반려견 및 보호자들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필요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통해 동물 복지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삼수 제뉴원사이언스 대표와 서상혁 아이엠디티 대표이사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왼쪽부터)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가 펫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아이엠디티와 동물병원향 의약품 공급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물병원에서 취급하는 의약품의 개발부터 제조, 공급, 유통 등 전 과정에 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제뉴원은 동물의약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며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이엠디티는 동물 의료 데이터 기반의 펫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의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VET HONORS)’를 운용하고 있다. 병원경영지원회사를 뜻하는 MSO 사업을 동물병원에 적용해 반려동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건강정보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 GS리테일,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총 7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삼수 제뉴원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물의약품 시장에서도 제뉴원의 전문성이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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