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BBT-401-1S’ 다국가 2a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한국, 미국, 뉴질랜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5개국에서 중등도~중증의 궤양성대장염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BBT-401-1S의 유효성과 내약성,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지표는 57일차의 임상반응률로, 유효성 충족은 베이스라인 대비 메이요(Mayo) 점수가 30% 이상 감소 또는 3점 이상 감소로 정의됐다. 단 메이요 점수의 하위지표인 점수인 직장 출혈(Rectal bleeding) 점수 1점 이상 감소 또는 1점 이하일 경우가 포함돼야 한다.
그러나 2a상에서 대조군과 BBT-401-1S 투여군 간 뚜렷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적 반응률이 각각 중용량군 54.5%, 고용량군 54.5%, 위약 대조군 63.6%로 집계됨에 따라 임상약 치료군과 위약 대조군 간의 유의미한 임상적 반응률 차이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관련 주요 평가지표는 중대한 이상반응(Serious Adverse Events, SAEs) 또는 이상반응(Adverse Events, AEs)을 종합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으로 관찰됐으며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없었다.
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미국에서 실시된 2a상 저용량군 시험 이후 약물 제형을 개선해 이번 중·고용량군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저용량군 시험 대비 개선된 약물 검출 결과를 확인함으로서 당사가 진행했던 제형 개선을 통한 약물 전달능력 강화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해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개발을 이어나갈 의향을 비쳤다.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 듀켐바이오의 뇌질환 진단제 ‘도파체크주사’가 파킨슨병 진단에도 쓰이게 됐다. 이 회사는 최근 파킨슨병 진단에 대한 신의료기술평가가 고시되면서 파킨슨증후군과 파킨슨병 진단에도 도파체크주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도파체크주사는 뇌종양, 신경내분비종양, 갈색세포종 진단을 위해 사용해온 방사성의약품이다. 아울러 파킨슨병 의심 환자의 정맥에 주사할 경우 파킨슨병도 감별, 진단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이미 활용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이란 진단·치료용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이 동위원소를 질병 부위로 옮기는 '물질'이 결합한 의약품을 말한다. 이를 몸에 주입하면 암세포로 찾아간 동위원소가 빛을 뿜어내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를 통해 진단된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뇌질환은 부위 특성 상 조직검사가 어려워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진단 확대가 더욱 필요한 분야”라며 “기존에 생산 중인 파킨슨병 진단제 ‘FP-CIT’와 도파체크주사가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조기 진단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공장 설립 20주년 전진대회 … 130명 직원 및 가족, 1박2일 행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 호치민지사 설립을 필두로, 2001년 호지민 인근 빙증곤단에 공장을 착공해 2003년 공장법인을 설립 운영한 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현지 법인 직원, 직원 가족 등 130여명이 함께 'We’re the United Family; Thanks & You !'를 모토로 Muong Thanh Mui Ne Resort에서 기념행사 및 전진대회를 지난 17일과 18일에 걸쳐 1박 2일로 가졌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는 기념행사 영상 인사에서 “그간 베트남 법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애쓴 모든 직원들을 치하하고 특별히 코로나19 제재 (lock down) 기간 처방의약품 품절을 막기 위해 변변한 숙소시설이 없는 공장 내에서 숙식하며 노력해 준 많은 직원들의 애사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거의 과반수인 51명 직원이 10년 이상 근무(10년 이상 43명, 20년 이상 8명)한 것은 모두가 한 가족처럼 일해준 노력들의 결과”라고 말했다.
VIRAC(Vietnam Industry Research And Consultancy)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82억달러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민들의 의료수요가 더욱 증가해 2023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의약품 수입은 75억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GDP의 1.8% 및 의료비 지출의 32%를 의약품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아시아개발은행(ADB)는 2023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3%로 발표했다.
GC녹십자웰빙, ‘제1회 기능의학 심포지엄’ 개최 … 제품 활용 노하우 공유
GC녹십자웰빙이 지난 18일 서울 페어몬트앰버서더호텔에서 의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기능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기능의학 기반 진료 노하우와 환자맞춤형 CC제품의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최근 개원가 및 외래진료에서 기능의학 기반을 통한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진들의 니즈가 충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만 GC녹십자아이메드 대표 원장, 이상훈 GC녹십자아이메드 과장, 최정민 JM가정의학과 대표 원장 등 의료 전문가 3명이 연자로 나섰다.
김상만 원장은 기능의학 최신 지견 및 ‘환자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 노하우’, 이상훈 GC녹십자아이메드 과장은 ‘라이넥을 활용한 롱코비드증후군의 유형별 치료 사례’, 최정민 원장은 ‘대사증후군에서 기능의학의 실제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