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심뇌혈관질환을 전문 통합진료하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3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전문의료진 영입,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도입해 중재시술분야를 보강한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한다.
심·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심장내과, 혈관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료진들로 구성하고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전문의료진 영입,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도입해 중재시술분야를 보강해 진단과 치료,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더불어 윌스기념병원은 3월 2일부터 인공신장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 인공신장센터는 하주형 신장내과 전문의 원장을 중심으로 혈액투석 전담간호사가 상시 배치된다. 최신 투석기를 도입하고, 투석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혈관외과와의 협진시스템을 갖췄다.
이동근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심·뇌·혈관치료를 담당하는 세부 전문의들이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최선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골든타임 확보로 후유증 및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진료과 신설과 경쟁력 있는 전문의료진 영입으로 진료 역량을 한 층 높였다”며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최근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을 발족하고 중증도가 높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방문 간호사로 구성됐다. 퇴원 또는 외래진료 단계에서 주치의가 환아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에 의뢰를 하면, 의뢰된 환자의 의료적 요구와 지리적 접근 가능성 등을 판단해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환아가 △가정용 인공호흡기 △기도흡인 △가정산소요법 △비강영양 △장내영양 △가정정맥영양 △자가도뇨 등을 필요로 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증소아 재택의료팀은 등록된 환자의 보호자와 심층 면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보호자에게 환자관리방법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연간 관리계획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방문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치료뿐 아니라 재활, 영양, 심리상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전화상담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환자상태를 관리한다.
고태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중증소아 재택의료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증증 및 취약 계층에 있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진료 및 의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연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이 14일 KT와 함께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마음키움 교실’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이끄는 ‘마음키움 교실’은 집단심리치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사이버 피해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집단심리치료는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친구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효과적인 의사소통법과 자기표현법을 배워 오프라인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치료 외에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진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잠재적 디지털 피해 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치료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부모 교육을 5회 진행해 병원 밖에서도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정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부당하게 사이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신을 지켜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때인 만큼 아이들이 향후 미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