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1년이다. 2000년 6월 19일 창립된 이 학회는 뼈, 인대, 연골 등 골연부조직 이식에 대한 연구와 교육, 학술 교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형외과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종양이나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조직결손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자가조직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차선의 방법으로 동종조직을 선택하게 된다.
이에 학회는 뼈, 인대, 건, 연골, 근막, 피부, 혈관, 심장판막, 신경 등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체조직에 대한 안정성 확보 및 활용도 향상을 위해 활발한 학문적 활동을 하고 있다.
전영수 교수는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관절센터장 및 협진진료처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강모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최근 온라인투표를 통해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직업환경의사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2월부터 2년간이다.
이 의사회는 2017년 2월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일터의 보건문제, 사회적 과제에 대한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창립됐다. 강모열 교수는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2년 후에는 직업환경의사회의 창립 목적에 좀 더 가까워져 있는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정연구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제15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 집담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뇌지주막하출혈 기왕력이 있는 40대 남성의 전교통동맥의 동맥류와 후방 순환계인 기저동맥, 반대 측 내경동맥의 비파열 뇌동맥류를 포함해 각기 멀리 떨어진 3개의 동맥류를 한 번에 치료한 증례를 발표했다.
이는 수술적 접근이 쉽지 않아 거의 시행되지 않는 기저동맥과 반대 측 내경동맥에 발생한 동맥류를 모두 완벽히 치료한 증례로, 여러 번의 수술 및 시술이 필요한 복잡한 경우를 한 번에 치료해 환자의 2차 뇌졸중 예방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이번 증례를 통해 향후 젊은 뇌출혈 기왕력의 다발 동맥류 환자가 한 번의 개두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고려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뇌동맥류 치료 술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