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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美온코러스와 mRNA 항암신약 공동 연구 착수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1-05 08:30:33
  • 수정 2023-01-26 03: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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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코러스의 독자적 LNP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기술 한계 극복 및 신규 mRNA 치료제 개발 기대

대웅제약이 메신저 리보핵산(messenger ribonucleic acid, mRNA)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은 지난 4일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벤처 온코러스(Oncorus, 대표 테오도르 애쉬번, Theodore T. Ashburn, 나스닥 ONCR)와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LNP) mRNA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온코러스가 보유한 LNP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mRNA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제형을 찾아 정맥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온코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앤도버(Andover)에 있는 첨단 제조시설에서 LNP 제제의 제조, 생산 및 최적화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비임상 개발을 포함한 임상시험 과정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온코러스는 2015년 설립돼 정맥으로 투여할 수 있는 자가 증폭 RNA 개발 기술과 mRNA의 체내 전달을 위한 독점적인 LN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온코러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ONCR-021은 비소세포폐암 및 기타 암에 대한 정맥투여 방식의 RNA 치료제로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승인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LNP 제형은 RNA와 핵산 기반 의약품의 정맥 투여 과정에서 합병증이 야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온코러스가 보유한 독자적 LNP 플랫폼은 향상된 내약성과 강화된 치료 범위 및 안정적인 약동학적 특징을 장점으로 갖는다. 이를 통해 기존 LNP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정맥투여가 가능한, 신규 mRNA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오도르 애쉬번 온코러스 대표는 “대웅제약의 m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LNP 제형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mRNA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온코러스의 우수한 LNP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mRNA 항암신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자적인 LNP 플랫폼 보유사인 온코러스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차세대 mRNA 신약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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