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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K케미칼,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 발매 … 신경계 포트폴리오 강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1-02 20:11:46
  • 수정 2023-01-07 2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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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이탈코파마서 도입 … 현탁액으로 기존 정제 대비 복용 편의성 개선

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Italfarmaco)로부터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치료제인 테글루틱현탁액’(Tiglutik 성분명 리루졸 riluzole)'을 도입해 국내에 발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루게릭병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운동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근육 및 호흡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는 4709명이며, 최근 5년간 연 평균 증가율이 3.5%로 증가세에 있다.

테글루틱은 2022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치료가 보편적이다.

 

테글루틱은 현탁액 제형으로서, 기존에 출시된 정제와 달리 삼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기획실장은 “SK케미칼이 현탁액 제형의 루게릭병 치료제인 테글루틱을 도입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원드론패취, 온젠티스캡슐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탈코파마는 글리아티린 원료의약품의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회사로 대웅제약에 기술이전했다가 2018년에 종근당으로 제휴선을 바꿔 논란을 야기한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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