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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알테오젠, 산도스에 1800억 규모 피하주사(SC) 플랫폼 기술수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2-12-30 11:54:57
  • 수정 2023-01-01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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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반 ‘Hybrozyme’ 플랫폼 … 시판 후 매출 대비 두 자릿수 % 로열티도 수령

바이오의약품 신제형 개발 전문기업 알테오젠은 스위스 산도스(Sandoz AG)에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인 ‘Hybrozyme’으로 만든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적용하는 1개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8ALT-B4의 개발 이후 체결된 4번째 기술수출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산도스가 개발하는 1개 품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ALT-B4의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계약이다. 아울러 향후 산도스가 2개 품목에 대한 추가 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ALT-B4의 생산과 공급은 모두 알테오젠이 책임지게 된다. 알테오젠이 산도스와 신규 품목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금을 제외하고 이번 기술수출 계약과 유사한 조건의 추가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번에 공시된 금액 14500만달러(1839억원)는 계약금과 임상개발, 판매 허가, 매출 실적 등에 따라 단계별로 수령하는 마일스톤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인타스파마슈티컬스(Intas Pharmaceuticals Ltd)20211월 체결한 계약 구조와 동일하게 시판 후 순매출액 대비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의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다.

 

알테오젠은 인타스로부터 계약금 600만달러(66억원)와 제품의 임상개발, 판매허가, 매출 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1900만달러(1200억원)을 받기로 했다. 제품 상용화시 순매출액 대비 최대 두 자릿수 %의 로열티를 별도로 받기로 했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는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산도스와 블록버스터 SC제형 제품의 개발을 위한 독점적 계약을 맺은 것은 ALT-B4의 확장성을 더 넓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유일의 SC 제형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공자인 알테오젠의 위상과 시장의 신뢰를 제고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Hybrozyme 플랫폼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C 제형 항체의약품에 대한 특허를 전 세계에 출원해 일본 및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항체의약품이 단일클론항체, 이중항체, 삼중항체, 항체결합약물(ADC) 등으로 진화함에 따라 이 플랫폼의 쓰임새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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