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퓨레곤, 오가루트란, 임플라논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직접 영업∙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오가논의 비전인 여성건강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결정으로, 기존 여성건강 제품을 포함해 난임, 피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여성건강 분야 전문성을 보다 높여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오가논은 내년 1월 1일부터 체내 삽입형 피임제인 임플라논의 영업∙마케팅을 직접 진행한다. 또한 난임 치료 제품군인 퓨레곤과 오가루트란의 경우 내년 상반기 한화제약과 코프로모션(co-promotion) 기간을 거친 후, 한국오가논이 전적으로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폐경호르몬치료제와 골다공증치료제 등 자사의 여성건강 제품을 비롯해 만성질환 포트폴리오에서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는 등 여성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건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전문성 강화 및 차별화를 통해 여성건강 증진에 있어 유의미한 진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판매로 전환되는 이번 세 가지 제품은 국내에서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여성들에게 혜택을 제공해 온 제품들이다. 난임 치료 제품 중 퓨레곤은 배란유도제인 난포자극호르몬[1]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오가루트란은 GnRH 길항제로서 보조생식술을 위해 과배란 유도를 받는 여성에서의 조기 배란 급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어왔다. 임플라논은 팔의 피하에 삽입하는 장기지속형 가역적 피임제로 피임 효과가 99%, 최대 3년간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이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한화제약과 지난 2014년부터 퓨레곤, 오가루트란, 임플라논의 판매 계약을 통해 두터운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올해 8월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 에리우스정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