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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성모병원, 몽골에 조혈모세포이식 선진 의료 시스템 지속 전수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11-23 10:08:40
  • 수정 2022-11-23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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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MOU 통해 연구·진료·교육 상호 교류, 의료진 연수 및 훈련 등 협력 이어나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과 지난 21일 오후 본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조혈모세포이식(BMT)센터 기술 전수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협력병원 승인 △연구·진료·교육을 위한 상호 교류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BMT센터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자문 및 기술 전수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의료진 연수 및 훈련 △몽골환자 진료의뢰 시 환자의뢰 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김희제 혈액병원장, 혈액내과 엄기성·조병식 교수와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슈흐(Khishigjargal Batsukh) 병원장, 어윤델레르 너르브(Oyundelger Norov) BMT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전후로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영양팀에 방문해 BMT환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치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1병동, 182병동, 6층 주사실 및 골수검사실, 3층 외래, 세포치료센터 등 BMT시설을 견학했다.


병원은 앞서 2011년 의료기술이 비교적 열악한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한 후 현지 BMT센터 개소뿐만 아니라 이식 기술, 시설, 설비, 사후관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전수하는 등 양국 간 의료 발전을 이룩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병원은 2013년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의 간절한 염원을 파악하고 가톨릭 영성에 따라 순수 의료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을 결정했다. 그 결과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은 2014년 2월 몽골 최초로 현지 BMT센터에서 다발성 골수암 환자의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올해 8월에는 처음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하기도 했다.


김희제 혈액병원장(혈액내과)은 “서울성모병원과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이 협력한 결실이 현지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으로 맺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조혈모세포이식이 성행해 몽골의 많은 환자분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슈흐 병원장은 “BMT 기술 이전을 위해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서울성모병원에게 큰 감사드린다”며 “현재 준비 중인 2차 동종조혈모세포이식도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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