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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국립암센터, 항체를 이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암과학포럼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9-08 08:48:01
  • 수정 2022-09-08 08: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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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 결합체(ADC)’ 조망 …암 환자 치료에 적용해 치료 향상 기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6일 오후 1시부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항암신약개발 A-Z, Part 5. 항체-약물 결합체(ADC)’를 주제로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이하 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시켜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항암 효과가 나타나도록 디자인된 항암제다. 암세포에서 발현된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세포독성 항암제를 결합시켜 정상조직보다 암조직에 상대적으로 큰 세포독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항체와 약물은 암세포 내에서만 분해되는 ‘링커’를 통해 연결돼 있어 혈액이 순환하는 경우 또는 표적으로 하는 항원이 발현되지 않는 세포일 경우에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해당 항원이 과발현되는 세포 내로 결합체가 들어간 후 링커가 끊어지면서 항암제가 세포 내로 방출됐을 때에야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이처럼 흥미로운 특성을 가진 ADC는 최근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암에서 고무적인 임상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글로벌 암 연구 트렌드를 반영하여 ADC를 이번 포럼의 주제로 정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3개의 세션 발표를 통해 항체-약물 결합체 개발 현황 및 국내외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펼쳐진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국내 연구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추후 실제 암 환자 치료에 적용해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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