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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비오뷰®, 국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허가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8-17 10:03:44
  • 수정 2023-01-20 18: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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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결과, 치료 1년차에 비오뷰® 애플리버셉트 대비 적은 투여 횟수로 시력 개선 비열등성 더 높은 비율의 환자에서의 망막 삼출물 조절 효능 입증

한국노바티스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Beovu, 성분명 브롤루시주맙 Brolucizumab)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비오뷰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결합해 신생혈관 발현과 망막 삼출물 누출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따른 용법·용량의 경우, 6mg(0.05 mL)을 첫 5회는 6주마다 한 번씩 투여하고, 이후 12주(3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하며, 질병 활성이 있는 환자는 8주(2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투여 간격은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질병 활성에 근거해 결정된다. 


이번 허가는 기존 치료제인 애플리버셉트(바이엘 아일리아주사) 대비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Head-to-Head)한 2건의 3상 임상시험 KESTREL과 KITE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들 임상시험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시력이 손상된 18세 이상의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26명(KESTREL 566명, KITE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1년(52주)차에 비오뷰 투여군에서 대조군(애플리버셉트 투여군) 대비 적은 주사 횟수로 시력 개선에서의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더욱 높은 비율의 환자에서 망막 삼출물이 조절되고 280 µm 미만의 황반 중심 두께(CTS, Central Subfield Thickness)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뷰 투여군에는 로딩 도즈(loading dose)로 6주에 한 번씩 5회 투여한 후, 12주 간격으로 투여했으며 질병 활성이 확인된 환자는 8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대조군은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따라 로딩 도즈로 4주에 한 번씩 5회 투여 후 8주 간격으로 투여했다.1년(52주)차에 투여횟수 중앙값(median)은 비오뷰 투약군 7회, 대조군은 9회였다.  


연구진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치료하는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들의 경우 로딩 도즈 투여 시 통상적으로 매월 투여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부담과 이로 인한 증상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브롤루시주맙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차 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BCVA, Best-Corrected Visual Acuity) 변화에서 1년(52주)차에 비오뷰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KESTREL 임상: 비오뷰(6mg 용량) 투여군 +9.2, 대조군 +10.5 글자 수 개선, KITE 임상: 비오뷰(6mg 용량) 투여군 +10.6, 대조군 +9.4 글자 수 개선, p<0.001).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치료 주기는 치료 1년(52주) 차에 비오뷰(6mg 용량)를 투약한 절반 이상(KESTREL: 55.1%, 95% CI [46.9~62.5%]; KITE: 50.3%, 95% CI [42.5~57.7%])의 환자들이 12주(3개월) 간격의 치료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2차 지표인 망막내액(IRF, Intra-Retinal Fluid)/망막하액(SRF, Sub-Retinal Fluid)이 있는 환자 역시 비오뷰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더 낮은 비율의 환자에서 망막 삼출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KESTREL: 비오뷰(6mg 용량) 투여군 69.3%(32주차), 60.3%(52주차), 대조군 83.4%(32주차), 73.3%(52주차), KITE: 비오뷰(6mg 용량) 투여군 68.7%(32주차), 54.2%(52주차), 대조군 76.8%(32주차), 72.9%(52주차). 


280µm 미만의 황반 중심 두께(CTS, Central Subfield Thickness)를 보인 환자 비율도 비오뷰 투여군에서 32주차와 52주차 평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KESTREL: 비오뷰(6mg 용량) 투여군 47.1%(32주차), 54.0%(52주차), 대조군 29.4%(32주차), 40.1%(52주차), KITE: 비오뷰(6mg 용량) 투여군 48%(32주차), 57.5%(52주차), 대조군 30.6%(32주차), 41.4%(52주차)). 


2건의 임상시험에서 안구 및 안구 외 전신의 이상반응이 전반적으로 대조군과 유사했다. 이러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높은 혈당을 조절하지 못해 손상된 미세혈관에서 삼출물이 흘러나옴에 따라 혈관내피성장인자 증가 및 이로 인한 신생혈관증식으로 황반에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2011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선진국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12%,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8%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안과 사업부  전무는 “이번 비오뷰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로, 루센티스에 이어 이 질환으로 시력 손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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