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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R&D 투자 규모 1년새 2배 가까이 ‘껑충’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8-16 08:22:41
  • 수정 2022-08-16 0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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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도 상반기 누적 결산 기준 매출액 8억 원, 경상연구개발비 173억 원 집계 …연구개발비, 전년 동기 대비 약 92% 증가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KOSDAQ 288330)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누적 결산 실적 및 신약개발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2022년 상반기 기준 누적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억 원, △당기순손실 2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의 핵심 사업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73억 원으로 집계 돼 약 두 배 가까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대비 연구개발비가 대폭 증가한 것은 최근 글로벌 임상 2a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무리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을 포함하여, 글로벌 다국가 임상 2상 진입을 앞둔 BBT-877 및 BBT-176 등 회사의 핵심 과제가 후기 개발 단계로 진입하여 고도화 됨에 따른 투자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암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영역을 전략적인 발판으로 삼아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과 맞물려 사업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진전 상황을 살펴보면,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BBT-176(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 1/2상 용량상승시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BBT-176의 효력 및 안전성을 확인하며 지난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구두 발표 형식으로 중간 결과를 공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BBT-176이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말기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임상 1상을 마무리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 종료 회의(End of Phase 1 Meeting)를 신청하고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판매 허가 신청이 가능한 가속승인 가능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최근 주용량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가속승인 근거 자료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추가 확장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동반하여 다변화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자체 발굴하여 개발 중인 △BBT-207(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한 이중 돌연변이에 대해 고무적인 수준의 효력을 바탕으로 연말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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