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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과제 2건 발표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8-04 08:19:23
  • 수정 2022-08-04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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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특발성 폐섬유증(IPF) 학계 및 업계 대상 BBT-301·BBT-209 최초 공개 의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2 IPF 서밋’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301’및 ‘BBT-209’의 주요 비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최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온 채널 조절제로 알려진 BBT-301은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 포타슘 채널(Kca 3.1)의 과발현이 높게 관찰되는 점에 착안해, 해당 이온 채널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으로 질병을 공략하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셀라이온바이오메드로부터 해당 과제를 옵션 도입한 이후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실시해 이번 학술 대회에서 포스터 형태로 관련 데이터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최초로 소개될 실험 결과 가운데 주목할 부분으로는 △폐섬유증 동물 모델에서의 폐 기능성 지표 및 병리학적 개선 지표 결과, △특발성 폐섬유증의 주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콜라겐 침착도 분석 결과 등으로,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와의 효력 비교 실험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가 공개될 전망이다.


또한, 추가로 공개되는 BBT-209는 지난 4월, 회사가 샤페론으로부터 도입한 GPCR19 활성 약물로, 염증의 발생을 조절하는 수용체인 ‘G 단백질 결합 수용체 19(GPCR19)’의 활성화를 통해 섬유화 질환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혁신 신약 과제이다. 회사는 이번 학회를 통해 BBT-209와 관련한 △특발성 폐섬유증 동물 모델에서의 병리학적 개선 지표 비교 및 △특발성 폐섬유증에서 활성화된 섬유아세포 측정 생체표지자인 평활근 액틴의 발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쟁 약물과의 비교 실험한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계열 내 최초로 개발중인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의 임상 2상 진입을 최종 승인받아 임상 개시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올 하반기, 환자 대상 임상이 개시될 BBT-877을 필두로 회사는 BBT-301과 BBT-209의 임상 진입 가속화와 동시에, 해당 약물들과의 병용 요법 등 전략적 파이프라인 고도화를 이어가며 조 단위 기술이전 창출을 위한 사업 개발 활동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미국 FDA와의 긴밀한 협의 끝에 BBT-877 임상 2상 진입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계기로, 당사의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IPF 서밋을 통한 비임상 데이터 발표를 결정하게 됐다”며 “당사가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은 섬유화 질환의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여전히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의 새로운 치료옵션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암과 섬유화 질환을 주요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고 관련 임상 과제의 진전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가고 있다. 최근 마무리 한 486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건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에 글로벌 임상 과제 5개 이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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