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코로나19 방역 정책 자문기구를 이끌고 있는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을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으로 임명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신설 추진방안 및 주요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해 확정했다.
정부는 중대본 내 민간 전문가 역할을 강화하고 특별대응단장을 통해 대국민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특별대응단장으로서 중대본 회의에 매회 직접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결정 근거 및 최근 이슈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해 소통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으로, 지난달 활동을 시작한 전문가 자문그룹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