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2022년 2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발표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3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5.8% 상승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1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1,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경신했으며,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급증 및 우호적 환율 효과가 회사의 영업이익,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951억원 대비 5.5% 증가한 2,0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당뇨 치료제 다이아벡스, 항혈전제 안플원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으며,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당뇨 치료제 포시가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 232억원 대비 60% 증가한 37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은 142억원에서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현지 점유율 및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으며,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도 수출 호조를 보였다. 나보타는 오는 3,4분기 유럽, 터키, 칠레 등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해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웅제약이 이달 초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은 하반기 호실적 달성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펙수클루정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의 특장점을 전국 의료진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찍이 전 세계 15개국 1조 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체결했으며 순차적으로 수출 범위를 넓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286억원 대비 19.9% 증가한 3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간 개선 기능제 우루사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의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정의 자체 개발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연구개발에도 매출의 11.2%인 330억원을 투자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미국 등 글로벌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 내 점유율 및 수출 확대가 사상 최고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을 이끌었다”며 “3분기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매출이 가시화되고 나보타가 유럽 등지에 출시되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률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