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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296억원…작년 동기 대비 86.4%↑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7-18 14:42:06
  • 수정 2022-07-18 14: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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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165억원 기록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8억원을 19.1% 상회했다.매출은 3천1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179.1% 늘었다.


이 회사는 올 2분기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을 투자했다. 이같은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개량·복합 신약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고,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99% 뛰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지난해 증설한 시럽제 생산시설이 100% 가동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날 “당초 7월말쯤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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