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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양거승 삼육서울병원 병원장,국무총리 표창 …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응 공로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7-12 08:59:22
  • 수정 2022-07-13 2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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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웅 연세대 교수, 재활의학 세계학술대회에서 국제교육 공로상 … 33명 해외연수생 배출

보건복지부는 11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응, 인구 질적 향상’에 대한 공적분야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양거승 삼육서울병원 병원장을 선정했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UN개발계획(UNDP)에서 지정하고, 국내에서는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이듬해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양 병원장은 1961년 2월 16일생으로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삼육서울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1992년 삼육서울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35년 동안 산부인과 전문의로 진료과장, 진료부장, 부원장, 의무원장, 병원장을 역임하며 직접 분만한 건수는 총 12,000건에 달한다. 또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하며, 동대문구 제1호 삼육서울병원 직장어린이집을 통해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였고, 결혼과 출산, 지역사회에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건강한 출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거승 병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마음 편히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임신과 출산, 보육 환경을 개선해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은 2019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도 ‘저출산 극복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08년 개원해 올해로 의료선교 114주년을 맞은 삼육서울병원은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성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재활의학회(ISPRM) 제16회 세계학술대회에서 국제교육 봉사 공로상(Haim Ring Memorial Award)을 수상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강성웅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지난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재활의학 분야의 유일한 세계학회인 국제재활의학회(ISPRM·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제16회 세계학술대회에서 국제교육 봉사 공로상(Haim Ring Memorial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제재활의학회에서 국제교육에 뛰어난 업적을 쌓은 공적을 인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강성웅 교수는 2010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명의 해외 의사 무료 교육 연수를 시행해왔다. 2014년부터는 다국적기업인 필립스사의 지원을 받아 현지 방문 교육, 국제포럼 개최, 집중교육 코스 신설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연수생 숫자도 늘렸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2개국 총 33명의 해외 연수생을 배출했다.


강성웅 교수는 “의료-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호흡재활 환자들처럼 학문 분야도 자생적으로 활성화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학문적 동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제교육을 활성화하여 호흡재활 취약 국가 환자들에게 희망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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