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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광 서울의대 교수, 제21회 보령암학술상에 선정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6-24 10:14:17
  • 수정 2022-06-24 18: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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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감수성 여부를 예측한 연구 등 통해 위암 환자의 표준치료 결정하는데 큰 기여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양한광 서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를 선정했다.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24일 서울대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양한광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위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양한광 교수는 1995년부터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2020년부터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 분야의 임상 및 중개 연구에 매진해왔다.

 

양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5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1년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SO)’에서 위암 수술 시 중요한 림프절 절제에서 적절한 결찰이 위암세포에 의한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 적절한 위암 수술방법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는 세계적인 종양학 저널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서 4기 위암에서 위절제술 항암화학요법군이 항암치료 단독군에 비해 생존연장을 가져 오지 않는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해 4기 위암 환자 치료법 선택에 있어 중요한 학술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1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에 게재된 동물이식모델을 이용하여 항암제 감수성 여부를 예측한 연구 등을 통해 위암 환자의 표준치료를 결정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자들과 다국적 임상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며,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 받아 위암 분야 세계최고 학술단체인 ‘국제위암학회(International Gastric Cancer Association, IGCA)’의 차기 사무총장(2023년 임기 시작)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와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200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보령암학술상은 ‘종양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보령암학술상은 지난 20여 년 동안 종양학 연구활동을 진작하는 한편 의미있는 학술적 성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조성해왔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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