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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환 교수팀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논문 최다 피인용상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5-31 09:36:34
  • 수정 2022-05-31 09: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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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공동 연구로 크론병의 장협착 메커니즘 설명

유준환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2022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Intestinal Research 저널 최다 피인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ntestinal Research 최다 피인용상’은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지 Intestinal Research에 게재된 논문 중 최근 2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교신저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 논문인 ‘Fibrostenotic strictures in Crohn’s disease(크론병의 장 협착증)’은 크론병의 합병증인 장협착의 메커니즘, 예측,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한 것이다. 


크론병 환자는 대식세포와 T세포로 인해 분비된 염증 물질로 비정상적인 장섬유아세포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 세포 외 기질이 과축적 되면 장벽이 두꺼워지고 장이 좁아져 장협착이 일어난다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많은 논문에서 인용되며 염증성 장질환 장섬유화의 새로운 진단 기법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크론병은 식도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중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면역 요인, 환경 요인, 장내 미생물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작년 한해 2만 9천 여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았으며 20-30대 젊은 남성 층의 발병률이 높다.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나 처음 발병 후 진단까지 수년이 걸리기도 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유준환 교수는 “크론병 장협착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라며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서 발생하는 난치성 장 섬유화 및 장협착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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