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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독·제넥신, 연구소·신사옥 준공 글로벌 신약개발 박차 가한다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5-25 09:06:21
  • 수정 2022-05-27 0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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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 ·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준공식 개최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제넥신(대표이사 우정원, 닐와마)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각각 연구소와 신사옥을 준공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독과 제넥신, 프로젠은 지난 24일 각각 ‘한독퓨쳐콤플렉스’ 및 ‘제넥신·프로젠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들 신규 건물은 연구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신약개발에 몰입하고 혁신적인 협업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독퓨쳐콤플렉스(Handok Future Complex)’는 연면적 약 2만1837㎡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서울 중화동과 성남 판교에 분리돼 있었던 제품개발연구소(합성약)와 신약개발연구소(바이오의약품)를 이 곳으로 통합해 R&D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 관계사인 제넥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노큐브를 통한 신약개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주로 임상 단계에서 제넥신과의 협업이 이뤄졌지만, 이노큐브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새롭고 건전한 바이오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인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Bio Innovation Park)는 연면적 약 3만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주차장 및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협력사인 프로젠이 사용하게 된다. 


제넥신은 후기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주력하는 만큼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기초연구를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누구보다 앞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해온 한독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진보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제넥신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제2의 도약을 기대하는 마곡시대를 열렸다”며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는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부서가 한 공간에 자리잡아 업무 협력과 창의적 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촉진해 더욱 효율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독퓨쳐콤플렉스와 제넥신·프로젠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는 총 연면적 6만912 ㎡에 이르며 2019년에 착공돼 2년여에 걸쳐 건설됐다.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체 층고를 높였고 연구실험 공간에 개방감을 더했다. 미팅 라운지, 오픈 랩(Open Lab), 카페테리아 등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또 연구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책로, 라이브러리, 다양한 콘셉트의 아트리움 등 창의적인 공간과 피트니스센터, 엄마방, 독립된 휴게공간 등 일과 삶의 조화를 돕는 공간이 들어섰다. 


두 건물은 환경을 지키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태양광 시스템 설치,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노력을 반영했다. 녹색건축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단순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대예술작품이 전시된 정원, 한독의약박물관 유물 8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 건강 관련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등을 인근 직장인과 주민에게 개방하고 최신 시설의 강당을 결혼식이나 음악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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