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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국립암센터 전임의, 대한부인종양학회 신풍호월학술상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4-20 11:30:04
  • 수정 2022-04-20 1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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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소암 환자의 종양감축술시 직장결장 절제 문합부 누출 위험 모델 연구 분석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김지현 자궁난소암센터 전임의가 최근 개최된 ‘2022 대한부인종양학회 37차 춘계학술대회’ 구연 부문에서 신풍호월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3~4기 난소암은 적극적인 종양감축수술이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에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는 수술 후 잔류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 조직형, 유전자 변이 보유, 항암제 민감성 등의 변수는 고정돼 있는 변수로, 난소암 진단 후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변수는 수술 후 잔류 종양이다.즉, 난소암 수술의 질이 난소암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종양이 직장 또는 결장에 전이된 경우, 전이된 직장결장을 절제한 후 문합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때 문합 부위가 누출되는 합병증은 2~7%의 수술환자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합부위가 누출되면 이후 항암치료를 지연시키는 등 수술 후 회복 및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지현 전임의는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총 20년간 국립암센터에서 난소암을 진단받아 종양감축술을 시행한 환자 중 직장결장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7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해 모델을 구축했다. 그 결과, 당뇨, 낮은 혈장 알부민 수치, 췌장미부 절제술, 잔류종양 등 총 4가지 위험인자가 문합부 누출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책임 연구자인 임명철 자궁난소암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가장 큰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난소암 환자의 수술에서 종종 시행되는 직장결장수술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예측 모델을 통해 보다 안전하면서도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양감축수술 시행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제적 협력을 통해 재현성이 확립된 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해 최적의 난소암 수술법 개발 및 환자 예후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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