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4월 18일부터 ‘코로나19 회복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감염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클리닉은 기존 선별안심 진료소가 있던 본관 앞마당에 설치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진료한다.
전용 창구에서 접수하고 공통적인 문진을 받고 1차 진료와 검사를 받는다.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약처방을 받고 이후 전문적인 진료과목 간 협진을 받게 된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돼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이나 피로감, 가래, 목의 이물감,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주변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디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전담 클리닉을 개설했다”며 “쉽고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일상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내과적 치료나 외과적 수술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통증치료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본관 1층에 통증클리닉을 열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통증클리닉에서는 방사선 영상장치(C-arm)를 비롯한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환자 개인별 증상과 통증의 정도에 따른 체계적인 약물치료 및 시술을 시행한다. 마취통증의학과 김형균, 배준열, 이용수 교수가 진료를 맡아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척추통증(요하지·경추부) △신경병증성통증 △말초관절통증 △삼차신경통증 △근골격계통증 등 각종 급성·만성·혈관통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환자가 외과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즉각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증클리닉 접수 당일 검사부터 진료, 시술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마련했다.
김형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통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져 신체적 증상 외에도 기억력 감소, 수면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며 “통증클리닉을 통해 통증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며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