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제39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4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린 학술대회에서 비뇨의학과 양대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Urology’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중년 남성에서 월별 남성 호르몬의 변동(Monthly Variations in Serum Testosterone Levels: Results from Testosterone Screening of 8,367 Middle-Aged Men)’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중 남성호르몬이다.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매달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아니라 월별 혹은 계절별로 변동될 수 있음을 알아냈다. 이는 편집자이자 예일대 비뇨의학과 교수인 Stanton Honig 박사가 평가한 것처럼 현재 남성 갱년기 진단과 치료에 변화를 가져올 의미 있는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대한비뇨의학회 세부 분과학회 중 가장 먼저 결성된 학회다. 선도적으로 남성 전문 질환 분야의 학술 활동을 이끌어왔다. 특히 해외학술상은 지난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사람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 교수는 배뇨곤란, 전립선질환, 결석, 남성의학, 요도협착 등 비뇨기 질환 전반을 진료하고 있다.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이사 및 학술위원,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상임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박민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일 열린 ‘대한남성과학회 제39차 학술대회 및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제22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타민D 보충이 남성갱년기와 전립선 및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 남성의 건강에서 비타민D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배뇨 기능 및 남성갱년기 증상의 조절에 비타민D 의 임상적 활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남성과학회 및 대한남성건강갱년기학회의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구 교수는 인제대 서울백병원에서 남성건강클리닉을 통해 남성성기능장애 및 갱년기, 전립선질환 등을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