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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조석구 교수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대상 신약 국내 2상 진행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3-23 09:21:27
  • 수정 2022-03-23 0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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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서 신약 후보물질 MIT-001(네크록스) 첫 투약 성공

조혈모세포이식 화학요법 치료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점막염 예방에 탁월한 세계적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조석구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의 점막염 치료제 기술에 대한 임상 2상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HSCT) 대상 점막염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인 MIT-001(네크록스)에 대한 것이다. 임상연구 책임자인 조석구 교수의 주도로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21년 4월 ㈜미토이뮨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MIT-001은 이미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안정성이 확보된 약물로, 조석구 교수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림프종 환자에게 전처치 투여기간 동안 임상시험약물 MIT-001을 성공적으로 투약 완료했다. 현재까지 첫 번째 투약 환자에게서 특별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추가 대상자 등록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 책임자인 조석구 교수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이식 후 발생하는 심한 점막염 때문에 이식을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 될 경우 점막염 발병의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환자의 회복 속도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점막염 치료제 개발은 연구 책임자가 정부 R&D과제를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술을 개발했고, 임상시험 연구책임자로서 세계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가가 지향하는 산‧학‧연‧병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20년 7월 본 치료제 개발에 기반이 되는 ‘네크록스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점막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기술에 대해 ㈜미토이뮨테라퓨틱스와 5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양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본 기술은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 융합연구 사업단(CRCiD)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되었으며 관련 연구는 지난 2019년 9월 미국 네이처사에서 발간하는 ‘점막 면역(Mucosal Immun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또한, 국내를 비롯한 주요 4개국(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해 본 기술이 세계 최초의 독보적인 기술력임을 입증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가치평가사업에 선정되어 기술가치 평가를 받음으로써 기술사업화의 타당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추후,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5월 개관할 ‘옴니버스 파크’를 통해 다양한 산‧학‧연‧병 공동연구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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