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서울권역 유일한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 체계로 직업병 조기발견과 예방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조사와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중대재해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원인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중대재해처벌법의 효과적 작동을 위한 자문 기구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권역에서 유일한 한양대병원 ‘직업병 안심센터(송재철 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권역 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임상 진료과 등과 협력해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직업병 안심센터’를 전담할 한양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1991년 ‘산업보건센터’로 출발해, 현재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특수검진기관, 보건관리전문기관, 작업환경측정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건강보험공단 지정 일반검진기관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직업성 질병은 다양한 작업환경과 업무와 관련된 안전관리 등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관에서 조기발견과 정기검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직업병 안심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한양대학병원이 직업병 관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