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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대병원 '해외여행 클리닉' 대상 확대…내국민·재외국민도 포함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3-03 14:14:39
  • 수정 2022-03-05 22: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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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방접종 건강상담 등 해외유학·출장·연수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편의 제공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여행 클리닉'의 진료 대상자를 확대한다이에따라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과 재외국민도 예방접종과 건강상담 등 해외유학·출장·연수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외여행 클리닉은 해외여행이나 유학·출장·연수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19년 개소했다. 이전까지는 외국 국적자만 해당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닉을 확대 운영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국제진료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내국민과 재외국민까지 진료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해외여행 클리닉에서는 신체검사·예방접종 제출용 서류발급 원격 진료상담이 이뤄진다.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은 방문국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환자는 국제진료센터 및 서울대병원 내 검사실에서 필요한 검사와 접종을 받고,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과 상담도 할 수 있다.

제출용 서류도 클리닉에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국제학교·다국적기업 등 외국기관에 제출하기 위한 영문 증명서 작성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또한, 해외에 거주하더라도 원격상담을 통해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지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닉의 모든 진료는 진료·처방·수납을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로써 기존 진료 대상이었던 외국인은 물론, 클리닉을 새롭게 이용하는 내국인·재외국민 환자의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임주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힘들어졌고, 현지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를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여행 클리닉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여행 클리닉은 매주 금요일마다 오전 9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운영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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