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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2-28 08:55:27
  • 수정 2022-02-28 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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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의대, 제80회 의대·제9회 의전원 히포크라테스 선서식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대한뇌졸중학회(Korean Stroke Society)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12월에 창립된 이래로 대한민국 뇌졸중 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부가 뇌졸중 관련 의료정책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제도와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뇌졸중 전문의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았으며, 학회 공인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의 피인용지수(Impact Pow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심뇌혈관학회인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Stroke’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이다. 


배희준 교수는 뇌신경 분야에서 SCI급 논문을 300여 편 발표한 세계적인 대가이다. 아울러 2008년 정부 주도로 시행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Korea, CRCS-K)의 교신저자이자 핵심 연구자를 맡아 국내 뇌졸중 역학조사 및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이는 세계 뇌졸중 환자를 관리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달 미국심장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뇌졸중 분야에 헌신한 연구자 중 매년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David G. Sherman’ 상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했다.


이외에도 정부 지정 권역의료센터인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이끌며 경기권역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사망률과 후유 장애를 감소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배 교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4위이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며, “효율적인 치료 정책과 환자 관리체계를 위해 정부 등 여러 기관과 협의하고 뇌졸중 전문의들이 연구/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뇌졸중 발생률 및 관련 장애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25일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320호 최덕경 강의실에서 ‘제80회 의과대학·제9회 의학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선서식에서는 의과대학 졸업생 109명,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1명 총 110명이 학위기를 수여받았으며,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졸업생 및 학부모는 온라인으로 참석해 졸업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이제껏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배우고 익히는데 쏟은 우리 학생들이 오늘 의사로써 당당하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의사뿐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하는 의과학자의 모습도 보여주길 기대하며, 항상 깨어있고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고대의대 졸업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름만 들어도 자랑스러운 우리 고대의대의 역사를 가슴 속에 깊이 새기며, 지금 하지 않으면 20년 후에 후회할 일을 찾아서 행동하길 선배로써 당부한다”며,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선각자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생애를 의사로서 봉사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는 이 자리가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향한 힘찬 첫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고려대 의과대학‘제80회 의과대학·제9회 의학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고려대 의과대학 제공)


졸업생 대표 이진택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아낌없이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과 선생님들,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 어떤 의사로 살아갈지 늘 고민하고, 공부하고, 의사로써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학교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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