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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DWP708’ EGF 크림제 국내 2상 IND 승인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2-01-20 10:00:00
  • 수정 2022-01-20 1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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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FRi 항암제의 피부 부작용 개선 효과 평가 ··· 적응증 확대로 글로벌 시장 교두보 마련

대웅제약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P708’ 상피세포성장인자(EGF) 크림제의 2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타깃으로 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억제제(EGFRi) 항암제 투여로 항암 효과가 좋을 때 흔히 겪는 발진, 여드름양 발진 등 피부 부작용 치료에 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것이다.


EGFRi 항암제로 인한 피부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항암 치료 효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GF 크림제는 EGFR이 타깃인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에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EGF는 인체 내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의 증식, 분화에 관여하며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은 1992년부터 EGF 의약품 개발을 시작해 2001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Easyef)외용액’을 발매했다. 2010년에는 피부의 상처 및 궤양의 보조적 치료제인 ‘이지에프새살연고’를 내놨다. 


대웅제약은 임상 2상을 계기로 E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의 피부 상처 궤양의 치료와 적응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이지에프가 미국 등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폐암·대장암·췌장암 등의 환자에 처방되는 EGFRi 항암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7.2조원 이상이며 연간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항암제의 피부 부작용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EGF 크림제는 향후 잠재 시장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류재학 대웅제약 바이오R&D 본부장은 “적극적인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EGF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EGF의 신규 적응증 및 신규 제형 개발에 나서 EGF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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