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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TF운영에서 정규조직팀으로 확대 개편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2-01-19 10:13:39
  • 수정 2022-01-19 17: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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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개발, AI 플랫폼, 투자·파트너링 등 3분야로 전담인력 ··· 연내 신규 3개 파트너사와 공동연구 착수

SK케미칼은 기존 TF 형태로 운영하던 ‘오픈 R&D TF’를 정규 조직인 ‘오픈이노베이션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 지향적 R&D 혁신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팀은 SK케미칼의 연구개발을 관장하는 연구개발센터 산하에 정규 조직으로 편성되며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투자·파트너링 등 3가지 파트에서 전담인력이 상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약개발 파트에서는 공동연구 및 자체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을, AI 파트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각각 추진한다. 투자·파트너링 부문에서는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도입과 벤처 투자 업무를 주로 진행한다. 각 파트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SK케미칼의 R&D 역량 전반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나간다는 전략이다. 


2019년 오픈 R&D TF를 발족해 협업 중심의 신약개발 R&D에 첫 발을 디딘 SK케미칼은 짧은 기간 동안 AI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바이오 벤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왔다. 


이 회사는 TF 운영 초기에 AI 신약개발을 다수의 전문기업과 파트너링 협약을 체결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반을 폭 넓게 다져왔다. 2019년 협약을 체결한 스탠다임과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특허를 출원했고,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적응증으로 한 과제 2건은 올해 중 전임상 단계 약효 확인과 물질특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디어젠·닥터노아바이오텍·심플렉스 등 다양한 AI 신약 개발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합성신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J2H바이오텍과도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SK케미칼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 업체 일부에 대해서는 전략적·직접 투자를 단행하며 R&D 기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벤처캐피탈 업체 바이오펀드, 미국 소재 바이오 전문 벤처 캐피탈에 출자하면서 유망 바이오 벤처에 대한 탐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수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은 “2019년부터 진행한 협업을 통한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적인 혁신 신약 개발 기회 창출을 위해 전담조직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현재 개발 중인 공동연구 과제에 더해 금년 중 최소 3곳의 신규 파트너사와 새롭게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과 라이선스아웃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화에 대한 업무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않은 분야라도 외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이면서도 폭 넓게 R&D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신약개발 분야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높은 잠재력을 지닌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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