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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비뇨기병원, 여성 배뇨장애 ‘슈퍼 루키’ 신정현 교수 영입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1-18 10:02:28
  • 수정 2022-01-18 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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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실금, 과민성방광, 전립선 비대증, 신경인성 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다양한 진단 포함

다음달 2월 개원을 앞둔 이대비뇨기병원이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차세대  신정현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교수를 전격 영입했다. 

     

1월 이대비뇨기병원에 합류한 신정현 교수(33)는 비뇨의학계에서는 임상과 연구 양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슈퍼 루키’로 꼽힌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친 신 교수는 2013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배뇨 장애와 내비뇨(요로결석)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환군으로 요실금, 과민성방광, 전립선 비대증, 신경인성 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다양한 진단을 포함한다.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완치가 어려워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신 교수는 “배뇨장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화와 연관이 있는데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배뇨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는 환자도 많은데, 남녀 모두 배뇨 장애가 있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체 비뇨의학과 전문의 중 여성 전문의는 1.4%(39명, 대한비뇨의학회 2021년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소수다. 신 교수는 “1999년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비뇨의학과 교수님께서 최초의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벽’을 허문 이후로 꾸준히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적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에 대해 “배뇨장애로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 성비는 남녀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성 환자들이 여성 전문의를 만날 때 더욱 편안하게 증상을 말하시고 의지하시다 보니 치료 성과도 좋았다”며 “그렇기에 여성 비뇨의학과 교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정현 교수는 활발한 진료 성과 뿐 아니라 탁월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발성 계통 위축증과 파킨슨병 환자의 ‘하부요로증상과 요역동학검사 소견’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통해 2018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송정 젊은연구자상, 2020년 대한비뇨의학회 국외임상논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해당 논문은 2019년 9월 유명 학술지인 Neurology(IF 9.910)에 실렸다. 최근에는 방광 질환에 대한 줄기 세포의 치료 효과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의 훌륭하신 스승님들로부터 배운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진료를 하고, ‘연구하는 의사가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나아가는 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월 개원하는 이대비뇨기병원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노하우를 살려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하는 국내 최초 대학병원 개설 비뇨기 전문 병원이다. 3층 80병상 규모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비뇨기로봇수술센터, 항노화전립선검진센터, 배뇨장애클리닉, 소아비뇨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 없는 비뇨기 관련 특성화 센터와 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립샘암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합류했고,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 김완석, 김명수 교수도 지난해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 추진단장은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는 이미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입원환자 수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특화돼 있다”며 “주목받는 여성 전문의 신정현 교수와 함께 이대비뇨기병원은 꼭 필요한 비뇨의학과, 믿고 맡기는 비뇨의학과가 되기 위해 이대비뇨기병원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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