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학건강
점심때 외식하면 가정식보다 콜레스테롤ㆍ포화지방 섭취 ↑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1-17 15:14:18
  • 수정 2022-01-17 15:22:35
기사수정
  • 열량ㆍ영양소 섭취량에선 가정식 식사가 가장 적고 외식땐 지방섭취 많아

점심 식사를 외식으로 하면 가정식보다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의 섭취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양은주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녀 3786명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형태에 따른 영양 상태를 분석했다.


양 교수팀은 점심을 어디서 먹느냐를 기준으로, 가정식 그룹·외식 그룹·단체급식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아침엔 가정식·외식·단체급식의 비율이 각각 62.2%·34.9%·2.9%로 가정식이 주를 이뤘다. 점심엔 31.9%·53.6%·14.4%로, 절반 이상이 외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엔 52.3%·44.9%·2.8%로, 가정식 식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점심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열량 섭취량과 개별 영양소 섭취량이 크게 달라졌다. 남녀 모두 가정식 그룹의 열량 섭취량(남 666㎉, 여 483㎉)이 외식 그룹(남 799㎉, 여 623)이나 단체급식 그룹(남 806㎉, 여 593㎉)보다 적었다. 


외식 그룹 남성은 에너지 생성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와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식이섬유(변비·대장암 예방, 콜레스테롤 저하)는 적게 먹었다. 단체급식 그룹 남성은 비타민 섭취량이 더 많았다. 


외식 그룹 여성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문제였다. 단체급식 여성은 탄수화물·식이섬유·나트륨·칼륨 등의 섭취량이 많았다. 남녀 모두 외식 그룹이 지방·포화지방·콜레스테롤을 가장 많이 섭취했다.

 

가정식 그룹이 점심 때 주로 먹는 식품은 잡곡밥·배추김치·쌀밥·조미김·양념장·멸치볶음·김치찌개·달걀부침·된장국 순이었다. 외식 그룹은 점심때 원두커피·배추김치·쌀밥·커피믹스·과자와 쿠키류·사과·우유·빵·양념 닭튀김·라면 순서로 즐겨 먹었다. 단체급식 그룹은 배추김치·쌀밥·잡곡밥·된장국·미역국·채소와 과일 샐러드·콩나물무침·깍두기·돼지고기볶음 순으로 섭취했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정식 식사가 외식이나 단체급식보다 영양소 섭취량이 적었다"며 "특히 점심때 외식하면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 섭취 비율이 높지만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어 만성 질병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