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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이연주 안암병원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2-30 09:38:23
  • 수정 2021-12-30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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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한 여성 대상 소득, 고용상태, 거주지역 등 연관성 조사

이연주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1년 제8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연주 교수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 결과 :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를 주제로 구연발표 했다. 


이번 연구는 최승아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용진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 박현태, 류기진 교수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한 여성 2만9,839명을 대상으로 소득, 고용상태, 거주지역 등 사회경제적 요인과 유산, 자궁외 임신, 태아 사망 등 부정적인 임신 결과 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연령과 고용상태, 장애유무, 동결배아 이식 여부가 낮은 정상분만율과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36세 이상, 비 고용상태, 비 수도권거주, 비만, 분만력 없는 여성인 경우 유산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전통적인 사회경제적지위 지표인 소득수준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연주 교수는 "체외수정시술 후 정상분만 성공 가능성의 향상과 미래 사회구성원의 건강한 탄생을 위해, 체외수정으로 임신된 산모의 상황에 맞춘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체외수정시술 후 유산의 위험도가 높은 요인이 있는 산모라면 생식의학과 고위험임신 분야의 유기적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기존보다 면밀한 추적 관찰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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