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는 미국 FDA에서 승인받아 임상2상시험중인 코로나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항바이러스·항염증·항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한 걸로 대만 골든바이오텍사의 PCT특허 출원자료를 통하여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골든바이오텍사를 통해 전해받은 PCT특허 출원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등RNA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사이클로헥세논 물질을 이용한 치료법과 이 물질을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다.
특허 내용 중에 주목할 부분이 사이클로헥세논 물질중 안트로퀴노놀 화합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하여 항 바이러스·항염증·항 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안트로퀴노놀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하여 95%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하여 20UM 농도의 안트로퀴노놀로 처리 시 99.9%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었다. 해당 시험은 Vero 세포를 활용하여 안트로퀴노놀과 DMSO 대조군을 사용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하여 억제 효과를 바이러스 사멸 정도로 확인한 시험이다.
한편 CXCL10·IL6·IL8같은 염증유발 인자에 대해 안트로퀴노놀과 DMSO 대조군을 사용 시 항 염증효과에 대해 확인결과 CXCL10에 대해 대조군 대비 약 62%, IL6에 대해 대조군 대비 약 75% 감소, IL8에 대하여 대조군 대비 약 35%의 염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TGFB1나 COL4A1같은 폐섬유화 지표에 대하여 안트로퀴노놀과 DMSO대조군을 사용 시 항 폐섬유화 효과에 대하여 확인결과 TGFB1에 대해 대조군 대비 약 62% 감소를, COL4A1에 대하여 대조군 대비 약 73%의 폐섬유화 지표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안트로퀴노놀은 바이러스의 진입·이동·증식에 관여하는 Rho GTPase(RAS유사그룹A의 GTP가수분해효소)의 기질을 억제하면서 이와 상호작용하는 NSP7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SP7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 차이에도 높은 상보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안트로퀴노놀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한 경증내지 중등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미국·페루·아르헨티나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임상시험등록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의하면 12월에 임상시험을 종료하여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2상 결과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