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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로슈,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수상기업 선정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12-06 11:53:40
  • 수정 2021-12-06 11: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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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스타트업·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멘토링·협업 기회 제공 ··· 황반변성 조기 진단·척수성 근위축증 모니터링 과제에 5개 업체 선정

한국로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3탄’에 참여해 △황반변성 질병 진행 조기 발견 △척수성 근위축증 증상 모니터링을 통한 질환 관리 과제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총 5개사를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의 과제에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취지 아래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활용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과 함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개방형 혁신 환경 조성 사업이다. 


한국로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황반변성 질병 진행 조기 발견 △척수성 근위축증 증상 모니터링을 통한 질환 관리 과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기술경쟁력․사업화방안․구체적 성장전략 등을 고려해 황반변성 프로젝트에는 랩에스디(1위)․픽셀로(2위), 척수성 근위축증 프로젝트에는 엑소시스템즈(1위)․인엘(2위)․엠셀(3위)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황반변성 과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랩에스디는 디지털 검안기로 눈 안쪽을 촬영하는 안저검사를 통해 진단과 모니터링을 보조하고 AI를 활용한 임상결정지원 시스템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픽셀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황반변성 질환 정보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눈 건강을 살피고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척수성 근위축증 과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엑소시스템즈는 AI 학습 알고리즘이 비자발적 근수축신호를 기반으로 근기능을 평가해 질병 상태 및 약물 반응 정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영상 기반 움직임 정도를 평가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상태를 분석 및 평가하도록 한 인엘, 움직임 센서가 코팅된 스마트 의류를 활용해 사용자의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질병 상태를 평가하도록 한 엠셀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비즈너(Christof Wiesner) 리드(Lead)는 “로슈그룹은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전세계 바이오벤처와 협업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도 대스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특히 황반변성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으나 치료적기인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 솔루션’이 필요했고 척수성 근위축증도 질환 관리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모니터링 방법이 요구됐던 만큼 한국로슈와 국내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이러한 환자들의 삶을 바꾸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한국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기대받는 국가 중 하나”라며 “로슈는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Doing now what patients need next)’는 기업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통합 맞춤의료 시대를 열고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과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협업해 환자와 고객, 사회을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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