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이 서부 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이달 말에 설치하고 약 2달간의 모의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이와 함께 로봇수술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로봇수술센터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소속 20여 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로봇수술기는 ‘로봇’으로 불리지만 자체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며, 수술은 전적으로 의사 집도하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여러 진료영역에서 로봇수술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는 크게 3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고화질 3D 카메라를 통해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하고, 확대 보기와 같은 향상된 기능들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둘째, 로봇수술은 의사의 손목관절과 손가락 움직임을 최대한 동일하게 기구에 구현하여 의사 자신의 손 움직임을 인체 내 작은 기구에 전달해주며, 손동작 자동 변환 시스템으로 수술기구 조작에 흔들림이 없어 손 떨림 없는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수술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출혈·통증이 적고 흉터 및 부작용·합병증 발생률이 감소하므로, 이에 ‘회복이 빠르고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윤철호 병원장은 “서부 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 도입을 통해, 인근 지역환자분들이 다른 지역을 가지 않아도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우수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며, “앞으로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철저히 준비하여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