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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C녹십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41% 증가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11-01 14:52:04
  • 수정 2022-01-07 1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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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테오젠, 말단비대증 치료제 2021년 국가신약 개발과제 선정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것이다.


GC녹십자의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39.8%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8%포인트 끌어올렸다.


R&D 투자를 34.2% 늘리는 동안 주력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의 성장 폭을 키워 수익성도 잡아냈다.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백신 1043억원·처방의약품 978억원·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32.6% 외형이 커졌다. 희귀약 헌터라제 해외 실적이 두배 이상 성장한 덕분이다.


이와 함께 3분기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대로 호실적을 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체내의 지속성을 증가시킨 말단비대증 치료제(ALT-B5)의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1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제의 대상인 말단비대증 치료제(ALT-B5)는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체내에서 오랫동안 지속해 적은 용량으로 효능을 낼 수 있는 차세대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돼 있다.


말단비대증은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insulin-like growth factor I, IGF-I)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당 약 60건이 보고되고 있으며 과도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심혈관질환·대사성질환·악성질환의 증가로 사망률이 10배 이상 증가해 치료의 필요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자사의 지속형 원천 기술에 적용한 말단비대증 치료제(ALT-B5)는 기존의 치료제의 매일 투여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하고 기존 단백질 치료제의 효력을 증가시켜서 투여 횟수를 감소시키는 액상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국가신약개발 재단으로부터 2021년 국가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지속형 원천기술을 적용한 말단비대증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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