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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결핵 신환자 줄었다지만 … 고령층 환자는 늘었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0-27 17:24:19
  • 수정 2021-10-27 1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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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8일,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8일 2020년(3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적정성 평가'란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 결핵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을 지원하고 결핵 진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진단과 처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관리되는지 등을 7개 지표로 평가한다. 


이번 3차 평가는 지난해 1월~6월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결핵 치료를 한 적이 없는 환자) 8246명 및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요양기관 534개 기관이 대상이다.신환자 8246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58.5%로 여성보다 많고, 감염에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층이 41.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차 평가에 비해 '진단 정확도'와 '결핵환자 관리수준'은 소폭 상승했으나 '초치료 처방준수'는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별로 종합병원급 이상에서는 전반적으로 평가결과가 높은 반면, 병원급 이하는 일부지표에서 다소 낮았다. 결핵관리 유형별 기관을 살펴보면, 민간·공공협력 결핵 관리 사업 참여기관이 미참여기관에 비해 평가 결과가 높았다.


병원의 약제감수성검사 실시율과 의원의 핵산증폭검사 실시율은 각각 70.3%, 78.5%로 동일 종별 내에서 다른 지표에 비해 낮은 결과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병원⋅약국 >병원평가정보 >평가항목 >기타 >결핵에서 확인할 수 있다.결핵은 조기에 진단해 항결핵제를 2주 정도 투약하면 감염력이 거의 사라져 완치 가능한 질병이므로 결핵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고령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매년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조미현 평가실장은 “제5차 평가에서는 변경된 결핵 진료지침에 따라 결핵초기검사 세 가지 지표를 통합하고 결과 공개방식을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다“며, “결핵 적정성평가를 통해 결핵환자 진료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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