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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테넬리아 전환 요법에 대한 연구’ 최종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10-06 10:42:40
  • 수정 2021-10-06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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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P-4 억제제 최초 동일 계열 내 전환 요법 관찰 연구 ··· 테넬리아 전환 요법 52주 시행 후 평균 당화혈색소 0.52% 추가 감소

한독은 자사가 진행한 ‘테넬리아 전환 요법에 대한 연구(SWITCH study)’ 최종 결과가 국제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결과 기존 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당뇨병 환자에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로 전환했을 때 추가 혈당 감소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9월 18일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됐으며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 11월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테넬리아 전환 요법에 대한 연구(SWITCH study)’는 DPP-4 억제제 최초로 동일 계열 내에서의 전환 요법을 관찰한 대규모 연구로 총 2983명이 참여한 가운데 52주간 진행됐다. DPP-4 억제제를 복용 중이나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테넬리아로 전환 요법 시행 후 혈당, 혈청 지질, 몸무게 지표 등을 측정했다.


테넬리아 전환 요법을 52주간 시행한 결과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 치 대비 평균 0.52% 감소했다. 이는 12주간 시행한 중간결과인 0.44% 보다 떨어진 수치로 테넬리아의 혈당 감소 효과가 52주간 지속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리나글립틴을 복용하던 환자군에서 테넬리아로 전환 시 평균 당화혈색소가 기저 치 대비 0.69%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빌다글립틴, 시타글립틴을 복용하던 환자군에서 테넬리아 전환 시 평균 당화혈색소과 기저치 대비 각 0.67%와 0.45%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7.0% 미만) 도달률은 12주·24주·52주에서 각각 30.4%· 35.4%·36.9%로 연구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테넬리아 전환 요법 시행 후 당화혈색소뿐 아니라, 공복혈당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진 아주대 의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테넬리글립틴의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으며  또한 DPP-4 억제제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서 많은 약제 복용에 부담이 있거나 약물 추가로 인한 경제적부담이 있는 경우 테넬리글립틴으로의 전환 요법이 유의미한 혈당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옵션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테넬리아는 지속해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DPP-4 억제제다. ‘J-shaped’ 구조로 DPP-4 효소에 강력하게 결합해 강력한 DPP-4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임상 연구를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7명에서 목표 혈당에 도달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적으로 조절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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