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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가구 청년, 고혈압 발생 위험 1.4배 높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0-06 10:01:29
  • 수정 2021-10-06 16: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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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로리 지방 많은 패스트푸드로 아침 식사 하면 활성산소 증가

혼자 사는 1인 가구 청년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다인 가구 청년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백진경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30대 청년 5325명을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 수별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백 교수팀은 가구 구성원의 수를 기준으로 청년을 1인(단독) 가구와 다인 가구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20∼30대 1인 가구의 비율은 9.4%(500명)였다. 이들의 총열량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은 25.1%로, 높게 나타났다. 열량 1000㎉ 섭취당 식이섬유 섭취량은 9.9g으로 낮았다. 평균 허리둘레는 80.6㎝, 이완기 혈압은 75㎜Hg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인 가구 청년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2인 이상의 가구의 1.4배였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20∼30대 1인 기구는 (젊은 덕분인지) 아직은 건강상의 특별히 심각한 문제를 보이진 않았다"며 "1인 가구 청년의 건강행태나 영양소 섭취 상태 등을 봤을 때 나이 든 후 고혈압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예방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식빈도와 아침 결식률에서도 청년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주 3회 이상 아침을 먹는 비율이 다인 가구는 53.6%였지만, 1인 가구에선 37.0%에 그쳤다. 외식빈도는 하루에 1번 이상 하는 비율이 1인 가구는 57.6%, 다인 가구는 35.1%였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20~30대가 아침을 거르면 아침을 챙겨 먹는 또래보다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1.2~1.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며 "칼로리와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로 아침 식사를 하면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의 발생에 기여하는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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