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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러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시생산 스타트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9-17 15:18:15
  • 수정 2021-09-24 0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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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심사 중단은 사실 무근” … RDIF 요청 전세계 70여개국 백신 공급 차질 없어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예방백신 원액제조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이번 주부터 생산을 위한 백신밸리데이션 런(Validation Run)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현재 18개국 24개 생산시설에서 시생산과 본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자본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에 104000규모의 백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승인과 별개로 기 허가를 취득한 70여개국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C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러시아 현지시각) WHO가 스푸트니크V 백신 제조 공장 중 한곳이 WHO의 우수의약품생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을 못 맞췄다는 이유로 스푸트니크V 백신 심사 절차를 중단했다는 러시아 현지 언론 모스코타임스 등 보도가 나왔다스푸트니크V를 심사 중인 WHO는 지난 주 러시아 측에 스푸트니크V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체 데이터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역시 이를 심사 중인 유럽의약품청(EMA)도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하기 위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면서 추가 데이터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17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WHO 관계자 말을 인용해 스푸트니크V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중단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스푸트니크V 개발과 생산 등을 총괄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WHO 승인이 10월쯤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전 세계 71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다음으로 많은 나라에서 허가를 받았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코로나19 예방 효력이 91.6%에 달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스푸트니크V 접종자를 대상으로 확보한 1800개의 혈청을 확인한 결과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람다 등 주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효력이 확인됐다는 논문이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되기도 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RDIF 요청으로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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