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맞춤형 QbD 지원 컨설팅’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기술 이전 작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QbD는 의약품의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일원화하고 위험평가를 기반으로 과학적·통계적 검증에 따라 설계된 제조품질 관리체계를 가리킨다. 미국, 유럽 등 제약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QbD 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이며 다른 국가들 역시 QbD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일동제약 측은 품질 수준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기술 지원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일동제약은, 현재 추진 중인 신약 개발 과제들과 관련한 후보물질의 제조공정에 대하여 QbD 기술을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관계사인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IDX-1197(베나다파립)과 관련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IDX-1197(베나다파립)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관련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보다 강화된 QbD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의 기술 지원 사업을 통해 신약 개발 과정상의 품질관리 수준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QbD를 다양한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여 신약 R&D와 관련한 품질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