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와 GLP-1 RA 빅토자®의 고정비율 복합제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리라글루티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50여개 병원으로 처방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줄토피®는 서울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4 병원 및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아주대학교병원·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울산대학교병원·제주대학교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해 처방이 가능해졌다.
줄토피®는 기존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투여 이후, GLP-1 RA와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 기저 인슐린을 포함하는 모든 인슐린 요법과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에도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지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줄토피®는 식사와 관계 없이 하루 한 번 기저 인슐린과 함께 GLP-1 RA가 투여되는 펜타입 주사제로 하루 중 어느 시간에도 투여 가능하다. 최대 일일 용량은 50 용량 단계이며 기존 기저 인슐린을 포함하는 모든 인슐린 요법을 사용하던 환자에게 권고되는 개시 용량은 16 용량 단계로 이후 공복혈당수치를 기준으로 개별 용량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인슐린 글라진 U100 및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된 DUAL Ⅴ 임상연구에서 줄토피®는 더 적은 일일 인슐린용량으로 기존 기저 인슐린 대비 당화혈색소(HbA1c)강하 효과의 우월성,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확인된 저혈당증 발생률의 유의한 감소를 보인 바 있다.
이희우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당뇨사업부 상무는 “줄토피®가 올해 5월에 보험급여 출시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병원 50여 곳에서 당뇨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쓰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인슐린 데글루덱과 리라글루티드의 장점을 합한 복합제 줄토피®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줄토피®의 임상에서의 치료경험들이 공유되며 줄토피®가 의료진 및 환자를 위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