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재활치료 아이디어가 담긴 책자와 영상을 척수성 근위축증 종합정보웹사이트인 ‘CARE SMA’를 통해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척수성 근위축증 아이들을 위한 재활치료 아이디어’는 신형익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재활의학과 교수가 자문자로 참여해 SMA 질환을 위해 개발된 자료다. 점차적으로 근육이 약해지는 SMA 환자들은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부재한 상황을 고려해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재활운동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상지와 하지, 몸통운동을 통한 재활 운동 방법부터 아쿠아 치료와 놀이 활동을 통한 작업 치료까지 근력을 재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해당 자료는 책자 및 영상으로 제공되며 자료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영상은 한국노바티스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형익 교수는 “SMA는 치명적인 희귀질환이지만 지속적으로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환자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으며 SMA 환자들은 근육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꾸준한 재활운동이 매우 중요한데 SMA 환자만을 위한 재활운동 방법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유전자 대체 치료 등 획기적 SMA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자료를 통해 SMA 환자들이 앞으로 더 건강한 삶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MA 환자 가족을 위한 질환, 복지 가이드북’을 ‘CARE SMA’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진단․치료․관리방법을 비롯해 민간 의료비 지원 사업과 긴급복지지원제도 등 SMA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질환과 복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졸겐스마 및 안과 사업부 전무는 “국내 SMA 환자와 보호자가 참고할 수 있는 재활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재활치료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문가 자문을 제공해 주신 신형익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SMA는 치료 가능한 희귀질환이기에 빠른 진단부터 치료, 이후 재활 운동을 포함한 관리 등이 치료 예후와 매우 맞닿아 있고 따라서 SMA 관련 정보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드려 환자와 가족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A는 정상적인 SMN1 유전자의 결핍 혹은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적으로 위축되는 치명적인 희귀 유전 질환으로 영아 사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모든 근육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식사와 움직임뿐만 아니라 자가 호흡도 어려워지면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