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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윤승규 교수,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임명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08-30 10:05:07
  • 수정 2021-09-15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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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 23대 병원장, 여의도성모병원 제 35대 병원장에 소화기내과 윤승규(尹昇奎, 62) 교수가 임명됐다. 보직 임기는 202191일부터 2023831일까지 2년이다. 

 

윤 신임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로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에선 대한간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원장,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 및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맡았다. 또 미국 간학회 우수연제상을 다수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한내과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소화기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간학회 최우수논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윤 신임 병원장은 임상가로서 기초연구에 관심이 대단히 높아 1992년 대덕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배웠다. 1996년 한국과학재단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돼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암센터에서 간암의 발병 유전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난치성 간암의 유전자치료 연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 기초 생명과학의 융합 연구를 위해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를 시작함으로써 2005년 가톨릭대 의대 내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DNA 치료 백신을 개발해 유럽에서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B형간염 완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밖에 암줄기세포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를 통해 가상세포 시스템을 구축해 실험과정을 대폭 줄임으로써 간암에 대한 신약개발이나 바이오마커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201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2017년 과학기술진흥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가에서 인증하는 우수한 임상 연구가로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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