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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상반기 1억6600만 달러 달성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8-13 10:27:15
  • 수정 2021-08-13 10: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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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 오가논社 실적 발표 ···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2종(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사 오가논은 2021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5종이 해외에서 1억6600만달러(약 18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도 상반기 1억2800만 달러보다 30%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유럽명 플릭사비)다. 


렌플렉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900만달러보다 37% 증가했다. 미국 내 매출은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400만 달러) 대비 30% 증가했다. 


오가논은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올해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3% 상승한 4500만 달러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도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서 확대해나가고 있다. 


오가논은 다국적 제약사 MSD가 여성 건강 중심 헬스케어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사업에 특화하기 위해 분사한 기업이다. 오가논은 기존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MSD와 계약을 맺었던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을 넘겨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오가논은 바이오시밀러 등의 전문분야에 특화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향후 당사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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