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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김밥 취급 분식점 3000개 집중 점검 나섰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08-06 15:23:39
  • 수정 2021-08-06 1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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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지자체와 함께 9일부터 20일까지 위생 및 코로나 방역 상황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에 집중 점검에 나섰다. 최근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김밥집 2곳에서 무려 199명이 식중독에 집단 감염된 사태에 따른 긴급 대처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과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등 약 3,000곳의 위생 관리 실태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은 최근 김밥 등 분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생으로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 차원"이라며 "당초 4분기에 계획된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작성, 주기적 환기·소독 등이다. 또 김밥 등의 조리식품들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김밥 등 국민 다소비 분식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처는 또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등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다. 아울러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할 것을 강조했다.또한 김 처장은 6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방문해 ”올 여름은 폭염과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철저한 식중독 예방이 더욱 중요하므로, 제조 현장의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연이은 폭염으로 식자재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 등에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롯데푸드주식회사 용인공장’, 경기도 용인 소재) 제조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김 처장은 “식중독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한다면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방역과 보건의료 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에 납품되는 도시락으로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와 운송관리 전반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고, 현장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발생한 식중독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해, 김밥을 판매한 김밥집 2개 지점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업체 '마녀김밥'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저희 마녀김밥이 금번 발생된 분당 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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