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10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3상에 착수했다.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웹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19일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7월부터 폴란드․체코․한국 등을 포함한 8개 국가 464명의 중등도 및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수행하는 SB17의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건선성 관절염․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4조원 (77억 700만 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부터 프랑스에서 건강한 성인 201명을 대상으로 SB17의 임상 1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도 진행함으로써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당사가 유럽 등에서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는 기존 제품들과 더불어 SB17의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전 세계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4: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5: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항암제 2종(SB3: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8: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은 6월 유럽 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의 허가 권고를 받았다.
이외에도 혈액질환,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SB17의 임상 3상 진입으로 인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것과 더불어 개발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4종(SB12: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5: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7: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모두 임상 3상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