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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알레르기질환 후보 ‘YH35324’ 1상 임상시험계획 식약처 승인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1-07-19 09:26:48
  • 수정 2024-02-22 07: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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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년 하반기부터 국내 다의료기관 임상 진행 …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기전 Fc 융합단백질 계열

유한양행은 만성두드러기·아토피성피부염·중증천식·식품알레르기 등 면역글로불린E(Ig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5324'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다의료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기전의 Fc 융합단백질 계열 신약으로,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YH35324는 체내 호염구(Basophil) 및 비만세포(Mast Cell) 등에서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주요 IgE 수용체인 ‘FcεR1의 세포외 도메인‘Hybrid Fc’가 융합된 단백질으로, 오말리주맙(한국노바티스의 졸레어주사’ ) 대비 IgE에 대한 더 강력한 결합력을 가지며 자가항체-IgE 수용체간 결합까지도 억제시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IgE 수치가 상승된 환자, 나아가 오말리주맙 불응성 환자까지 적용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YH35324Fc 감마 수용체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돼 기존 항 IgE 항체 의약품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쇼크(항체-Fc 감마 수용체 결합으로 발생)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했다. 

 

IgE 억제 효과 측면에서 전임상 원숭이 모델을 통해 전 세계 연간 매출 4조원의 IgE 항체 의약품인 졸레어와 비교해 YH35324는 졸레어 대비 우수한 IgE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착수하는 연구는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 FIH (first-in-human) 1상 임상시험으로 건강인 및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를 투여하고 이상반응,  약동학적 특성 및 혈중 IgE 농도 등의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임상 초기에서부터 YH35324를 차별화된 약효를 입증하기 위해 경쟁약물과의 비교 데이터, 높은 IgE 수치를 가지는 환자에서의 효과 데이터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임상디자인을 전략적으로 추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1상 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번 시험을 통해 YH35324의 안전성과 IgE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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