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명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달 23일에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20회 정기대의원회에서 제 62대 대한안과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1년 10월 정기총회일 익일부터 2023년 정기총회일까지 2년이다.
김효명 차기회장은 1993년 미국 휴스턴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식수술법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다.
김효명 차기회장은 “내년이면 75주년을 맞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안과학회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의 안(眼)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학회 구성원들 간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명수) 간이식팀은 2016년 4월 국내 최초 기증자 로봇간이식 프로그램을 시작해 최근 간암 환자에게 부인의 간을 이식하는 로봇 간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B형 간염으로 2020년 1월 간암을 진단받은 A씨(56세, 남성)는 간경변이 동반돼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식만이 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부인 B씨는 남편에게 간 기증을 결정했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에게 6월 7일 100번째로 로봇 간절제술을 받은 기증자 B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이식은 뇌사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해 가족의 간을 기증받는 생체 간이식 비중이 높다. 생체 간이식은 기증자의 오른쪽 간의 60~70%가량 절제해 수혜자에게 이식한다. 생체 간이식의 경우 기증자가 간 일부를 떼어낸 후 합병증 없이 사회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뇌사자 간이식보다 고난도 수술이다.
서울재활병원, 복지부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정
서울재활병원(이지선 병원장)은 보건복지부 ‘2021년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정 공모 사업’에 지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청소년에 대한 포괄적 재활치료와 의료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학교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 아동과 가족에게 통합적 공공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개원 이후 국내 최초 소아낮병동 개설과 장애청소년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각통합 특수 치료실을 도입하는 등 소아 재활시스템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선정으로 우수한 소아 재활 의료시스템과 전문 의료인력, 공공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지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전문성을 기본으로 하여 공공성을 추구하며, 목적은 사랑이라는 일념으로 23년을 달려왔다”며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모든 장애 소아·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소명을 감당해 나가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 5명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자는 추은주 감염내과 교수, 김기운 응급의학과 교수, 김남희 112병동 수간호사, 민엄주 51병동 수간호사, 이기협 영상의학팀 계장 등 5명이다.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를 운영하며, 확진 환자 조기 발견 및 철저한 감염관리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힘써왔다.
또,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해 입소 환자를 돌보고,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 참여하는 등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